[영화감상문] 독일, 창백한 어머니를 보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용지여백 거의 없습니다.
성적은 A+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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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0년도에 제작되어 20년이나 오래된 이 영화가 이제서야 우리나라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에 나는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가끔 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를 영화로 보면서 나는 유태인들과 연합군의 시점이 아닌 독일인들의 시점에서 보는 2차대전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잔인무도하고 무지막지한게 독일군 아니 독일인의 전부일까라는 생각 말이다. 독일의 여성감독 헬마 잔더스-브람스의 80년도 영화 <독일, 창백한 어머니>는 브레히트의 시 <독일>의 전문을 낭독하며 시작된다. 시에서 독일을 은유하는 어머니는 아버지(나치)의 광기에 무력하거나 무지했기 때문에 공모자이면서 동시에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피흘린 자식의 피를 넓은 치마자락에 받아 내야 하는 희생자이기도 했다. <독일, 창백한 어머니>는 가해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어머니의 수난사를 통해 전후 독일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독일, 창백한 어머니는 브레히트의 시 "독일"에서 가져온 석이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브레히트의 딸이 직접 낭독한 시가 흘러 나온다. 이 영화는 감독인 헬마 잔더스 브람스의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당원이 아닌 한스와 역시 당원을 싫어했던 리네
리네는 파티에서 낭만적인 평화주의자 한스를 만난다. 그의 열정적인 구애에 마음이 끌린 리네는 청혼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소박하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곧 전쟁이 터지고 나치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스는 제일 먼저 징집되어 서부전선으로 끌려가게 된다. 남편을 전장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리네. 그녀는 옆집에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힘겨운 산고 끝에 딸 안나를 낳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