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예술문화] 훌륭한 예술비평가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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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예술비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지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평가에겐 누구나 자신에게 공감이 가는 작품이라던지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 특별히 다른 사람보다 더 신뢰감을 느끼는 비평적 관점이 있다. 비평가는 늘 같은 마음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판단은 보통 일시적인 것이고 바뀔 가능성이 있다. 비평가는 자신들의 비평이 예술작품에 대한 첫 번째 서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대부분 그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독단적이거나 교조적이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은 그 예술작품을 접하기 전에 어떤 비평가가 쓴 그 작품의 비평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쓴 정말 그 작품의 부족한 점을 꼬집거나 그 작품의 나타내고자 하는 점을 부각시켜준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주관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단 이유만으로 그 작품을 폄하하거나 한다면 진정한 예술비평가가 아니다.
즉, 다른것과 틀린것의 차이를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기덕 감독의 경우에 많은 비평가들과 여성단체로부터 '여성 억압적이다', '변태·엽기적인 영화다' 라는 악의적인 비평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허나 김기덕 감독은 200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1등상, 2004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2004년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작품상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4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빈 집)을 수상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감독이다.

참고자료

· Terry Barrett/이태호, 미술 비평 그림 읽는 즐거움, 아트북스, 2001
· Vera L.Zolberg/현택수, 예술사회학, 나남출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