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을 읽고..

소개

삼미슈퍼스타즈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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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것이 과연 무슨 내용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나는 얼마 전에 본 영화<슈퍼스타 감사용>의 원작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나의 바닥을 보이는 독서량과 내 머릿속에 우주의 빈 공간만큼의 내 머릿속 빈 공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혹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회원들이 알았다면 얼마나 화가 났을까? 하는 생각을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제서야 하게 되었다.
그랬다. 내가 읽은 이 책은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읽으면서 저절로 머릿속에 하나의 콘티가 그려지게 만드는 그런 것이다. 눈 만 뜨고 보면 저절로 돌아가는 영화처럼 내 눈을 다음 글자로 다음 문장으로 돌리는 힘이 있는 글이다.. 책을 터무니없이 읽지 않고 또한 읽는데 소질이 없는-사실 엄청나게 창피하지만 중학교에 올라온 이후 교과서, 만화책이나 잡지 등을 제외하고서` 내가 완독한 책은 10편도 채 안 된다. 이 말을 적으면서 내가 너무 무식해 보일까 봐 적을지 말지 엄청 고민했다. 하지만 이런 고민도 프로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이런 나에게도 이 책은 정말 `읽기 좋은 책이다. 만약 여러분이 책 읽기를 싫어한다면 바로 이 책을 한번 봐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다면 책 읽기가 흥미로와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읽기 좋은 책이라고만 하기에는 이 글을 읽고 계실 교수님 마저 매우 섭섭해하실 것 같아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를 내 나름대로 풀어 놓아본다.
일단 이 책의 1장은 그야말로 장황하다. 1982년의 모든 사건, 사고를 망라하며 시작하는 머릿글을 머릿속에서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자신이 얼마나 평범하게 살고 있는지를 또 다시 늘어 놓고 있다. 그러나 횟집아주머니가 `도다리`가 되어버리며 웃고 마구 넘어가는 그 페이지 속에서 중학생의 시각에서 느끼는 엘리트의식, 또 그렇지 못한 자의 패배의식, 그리고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으려고 하는 우리네 부모의 심정 등을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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