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조선의 뒷골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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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조선의 뒷골목 풍경이라고 해서 막연히 조선시대의 뒷골목 풍경을 상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첫 페이지를 보는 순간 이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만 백성 살린 이름 없는 민중의, 군도와 땡추, 도박, 금주령과 술집, 과거제도, 감동과 어우동, 반촌, 검계와 왈자, 별감, 탕자의 순으로 나열해 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의 유명인이나 큰 사건이 아니라 정말 뒷골목에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보고나서 큰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저자가 이야기 하듯 논문이 아니라 잡문이었습니다.
서설에서 저자는 금속활자를 이야기 시작합니다. 내가 아니 일반적으로 아는 금속활자는 세계가 자랑 할 문화유산이라는 것은 다 알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금속활자가 세계최초라는 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보다는 88년이나 앞섰는데 그 외의 것에는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조선의 금속활자는 인쇄 속도가 빠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쿠텐베르크의 인쇄술은 반기계식이어서 속도가 조선의 금속활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러한 것조차 겉만 보고 세계에 자랑할 문화유산이라고 하는데 좀더 정확히 알고 많은 이들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수만 백성을 살린 이름 없는 명의들을 이야기 합니다. 약은 사람의 병을 고치자고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약이 아니라 돈이 병을 고치게 된 지 오래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에이즈 치료제의 값이 너무 비싸 사람이 죽어나가고, 우리나라에서도 혈액암 치료제인 글리벡이 너무 비싸 감당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제약회사에서 약을 개발해도 약값이 비싸 치료를 포기한다니, 얼마나 딱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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