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범어사

소개

부산에 있는 범어사에 대한 소개입니다

목차

1. 범어사의 창건유래
2. 범어사의 가람배치
3. 범어사의 건물들
1)대웅전
2)3층석탑
3)7층석탑
4)보제루
5)미륵전
6)비로전
7)관음전
8)불이문
9)일주문
10)천왕문
11)당간지주
12)종각
13)석등
4. 범어사의 역사적 의의

본문내용

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은 범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4교구 본사로 선찰대본산이다. 해인사·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인 범어사는 약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왜구를 물리치기 위하여 해동의 화엄십찰 중의 하나로 창건하였고 흥덕왕 때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범어사는 화엄경의 이상향인 화장세계를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이다. 범어사는 종파불교의 중심 교단이라 할 수 있는 화엄종이 9세기 경 지방 사회로까지 확산되어 가는 과정에서 창건된 사찰로 흥덕왕대인 9세기 초반 당시의 불교계 상황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창건설화에 나타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영험단이 당시 사회와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고자 하는 신앙적 기원과 사찰의 무력적 기반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가의 의도가 결합하여 건립된 범어사 창건설화는 한국적 호국불교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범어사는 지역사회의 종교 중심지로서의 한정된 기능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동해안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던 국가비보사찰(國家裨補寺刹)의 기능을 가졌던 것이다. 이처럼 신라시대부터 우리나라 역사와 부침을 함께 하였던 범어사는 현대에 와서도 그 역할과 기능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1950년대 동산스님이 범어사에 주석하시면서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한국근대불교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선불교의 사상적 맥락을 뚜렷이 하였던 곳이다. 그 외에 의상대사·표훈대덕·낙안선사·영원조사·매학스님 등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