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최인훈의 봄이오면산에들에
- 최초 등록일
- 2004.12.24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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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희곡의 이해시간에 주 교과서였던
"한국대표희곡강론 - 현대문학출판-"의 각 작품의 연구문제를 풀어놓은 것입니다.
문제와 풀이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작품의 심층적인 면은 그리 많이 포함되어있지 않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이 작품에 담겨있는 갈등의 양상과 그 해결방안을 찾아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자.
2. 최인훈의 희곡의 무대지시문(stage direction)은 다른 희곡들과는 달리 그 자체로 연극언어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어떠한 점에서 그러한지 극적 언어 (dramatic language)의 일반적인 특성에 근거하여 고찰해보자.
3. 최인훈의 희곡에서는 <꿈속에서> 또는 <꿈결처럼>과 같이 <꿈>과 관계된 무대지시가 많다. 이의 연극적인 의미를 생각해보자.
4. 최인훈의 희곡은 시간과 공간의 성격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고 려하여 그의 희곡을 무대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떠한 연극적 장치로서 그가 추구하 고자 하는 주제를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인지 고려해보자.
5. 최인훈의 희곡에 담겨있는 설화 변용의 의미를 살펴보고, 그의 주제적인 의미를 검토 해보자. 아울러 한국 현대연극사 속에서의 최인훈의 희곡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해보도록 하자.
본문내용
1. 이 작품에 담겨있는 갈등의 양상과 그 해결방안을 찾아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자.
- 최인훈의 「봄이 오면 산에 들에」를 살펴보면, 발단에서 절정에 이르는 극의 구성을 종합해 보면 이 작품을 이끄는 주한 갈등은 문둥이 엄마에 대한 거부와 포용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발단에서 두 장면으로 제시된 달래의 행위 내면에 깔려있는 갈등, 전개 부분의 아비와 달래의 공동심리, 그리고 위기에서 달래의 심경이 변화해 가는 과정 등은 모두 금기 대상인 문둥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가졌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절정부분에 이르러 엄마가 문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극의 구성은 계속 의문을 지속시켜나가고 있다. 발단에서 전개에 이르는 동안 독자나 관객들은 달래와 아비의 비밀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갈등의 원인을 단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둥이'라는 외침에 있어서 관객들은 희곡의 완전한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의문에 따른 긴장감이 지속되며, 희곡 전반에 비밀스럽고 근원적인 공포가 조성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편으로 어두운 현실을 상징하면서도 절정에 이르러 밝은 분위기를 선명하게 대비시킴으로서 작가의 의도를 부각시키려는 구성의 묘미로 볼 수도 있다.
참고 자료
한국대표희곡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