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교육론] 구름이 무심탄 말은 이존오, 전원에 남은 흥을 김천택, 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고전시가 분석 및 특성

목차

<구름이 무심탄 말은> 이 존 오
1. 시적 특성
2. 문학사적 맥락
<참고문헌>

<전원에 남은 흥을> 김 천 택
1. 시적 특성
2. 문학사적 맥락
<참고문헌>

<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1. 시적 특성
2. 문학사적 맥락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편, 시조 전체에서 원관념을 제시하지 않았으니 시조 전체가 상징으로 되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상징이 다양하거나 미묘한 해석을 함축하지도 않아 상징으로서의 구실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구름과 햇빛의 대립이 너무나 선명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햇빛의 밝음, 따뜻함, 투명함을 가리는 구름의 역할은 너무도 부정적으로만 제시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고의성을 가지고 햇빛을 가리는 것이다. 이러한 고의성과 의인화가 너무도 분명하기에 이것은 의인화가 아니라 역으로 사람을 사물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구름 같은 사람이 햇빛 같은 사람을 구태여 따라가며 덮는다'는 것에서 '……같은 사람'을 생략한 발언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여우같은 사람을 '여우'로 곰 같은 사람을 '곰'으로 나타내는 것은 우리말 어법에서 이미 익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에게 '구름'같은 사람이 문제로 남게 되는데 이는 작가의 당대를 살펴보면 해결된다. 즉, 신돈을 탄핵하다가 공민왕의 분노를 사서 은둔생활을 하다가 요절한 석탄의 생애를 비추어 보면 공민왕, 석탄, 신돈의 삼자구도가 그대로 시조 속의 삼자구조로 옮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조 속의 '구름 - 햇빛 - 가리기'는 현실 속에서 '신돈 - 공민왕 - 가리기'로 나타났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