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기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동안 단순히 전쟁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던 사기를 읽고 나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부분과 함께 지은이인 사마천의 관점에 대해 깊히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예전의 전통중국사관에 의한 역사서이어서 이해하기 무척 힘들고 난해했지만 나는 역사를 배우는 입장에서, 사마천은 역사를 후세사람인 우리에게 전해준다는 입장에서 만큼은 무언가가 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마천이 역사서를 편찬하는데 있어서는 종전에 쓰이지 않았던 역사서술방식으로 기술했다는 점이 놀랄만 하다. 그것은 바로 기전체라는 서술방식이다. 기전체란 말 자체는 제왕의 행적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본기’와 개인의 활동을 서술한 ‘열전’이 복합된 형식을 뜻하지만, 실제 『사기』에는 이밖에도 여러사건의 시간적.공간적인 연관성을 파악하기 편리한 ‘표’, 제왕의 권력을 지역적으로 나눠맡으며, 그 지위를 세습하는 제후왕과 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건을 시대순으로 서술한 ‘세가’, 문물제도의 연혁과 그 원리를 서술한 ‘서’가 추가되어 모두 5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항우와 유방의 역사는 ‘본기’에 수록되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