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서울이라는 공간 속의 오발탄

소개

20004년 한국현대문학 수업에 쓴 글인데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명지대학교 학생이에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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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복 이후 서울의 현실, 시대 상황.
그 당시를 살지 않았던 나에게 떠오르는 것은 가난, 좌우 대립, 불안한 정치, 혼란한 사회 상황 등이다. 이러한 것들도 대부분 학교에서의 교육에 의해서, 또는 수업시간에 띄엄띄엄 읽었던 문학 작품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다.
솔직히 나는 광복이후의 문학작품을 읽어 본 것이 몇 개 되지 않는다. 읽었다고 해도 수업시간에, 시험을 위해서 어느 한 부분만 읽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내가 오발탄을 읽었다. 그래서 나는 이 오발탄이라는 작품을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서 말하지 못한다. 그저 오발탄이라는 작품이 있었고, 나는 그 작품을 읽은 것이다.
나는 이 작품에서 그리는 서울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공간이라는 개념보다는 살아 숨쉬는(비록 그 숨이 깊은 한숨일지라도) 하나의 생명체로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양심을 지키며 살려하지만 결국은 나약한 존재인 송철호가 서울이고, 가난한 현실에 환멸을 느끼며 한탕주의에 빠지게 되는 영호도 서울이고, 가난에 찌들어 아름답던 옛 모습을 잃고 결국은 허무하게 죽게 되는 송철호의 아내도 서울이고, 그 이유야 어찌됐든 양공주가 된 명숙이도 서울인 것이다. 이 모두가 그 당시의 서울의 솔직한 모습이다.

참고자료

· 지은이 :이범선 , 출판사 : 학원출판공사
· 발행일 : 1993년 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