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현대무용-홍승엽의 달보는 개, 싸이프리카

소개

현대무용 감상문

목차

0. 난감
1. 달보는 개
2. 싸이프리카
3. 홍승엽씨의 이야기를 듣고

본문내용

0. 난감
공연을 다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난감함이었다. 현대무용을 본 것도 처음인데, 레포트를 써야 한다니, 더욱 난감한 일이었다. 공연을 보고 나서 기억에 남은 것은 몇 가지 인상적인 동작과 효과, 반복 등의 인상들뿐이었고, 두 작품 모두 내용이 무엇인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수업시간에 안무가인 홍승엽씨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고, 심지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기에 질문도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이해 수준이 낮은 만큼, 제대로 된 평을 하긴 힘들겠지만, 공연을 보면서, 그리고 홍승엽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받았던 느낌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 달보는 개
공연장소를 못 찾아서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다. 어두운 객석에서 겨우 빈자리를 찾아가서 앉을 수 있었다.
어두운 무대 위에서 한명 한명씩 탑라이트가 비추고, ‘두둥’하는 타악기 소리와, 분절적인 동작들. 특이했던 것은 ‘무용이라면 이런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꽤 달랐다는 것이다. ‘저런 춤은 정말 힘들겠다’는 느낌이 드는 아크로바틱한 동작은 전혀 없었다. 나중에 평을 보고야 알았지만 이 작품엔 점프 동작이 없었고, 그것이 아마도 그런 느낌을 들게 했던 것 같다. 굳이 힘들어 보이는, 즉 고난이도의 기교가 있는 동작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은, 홍승엽씨의 말대로 춤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작품을 위한 춤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다.

참고자료

· 달보는 개
· 싸이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