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이해] 락 뮤지컬 의형제

소개

극단 학전에서 공연했던 락뮤지컬 의형제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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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형제’는 현재에서 시작하여 과거로 돌아가서 현재까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처음에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 생각에는 처음의 장면은 이야기 전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이 장면을 없애고 뒤에서 이를 보강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의형제’는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연극적인 요소가 강했던 것 같다. 물론 배우들이 노래도 하긴 하지만 말을 훨씬 많이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연극적인 요소가 강했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춤을 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협소한 공간 탓에 춤을 추기 어렵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연극이라고 하는 게 더욱 합당한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음악 연주와 노래는 환상적이었다. 나는 잠시 립싱크인줄 착각했었지만 좀 더 듣고서 라이브인 것을 알았다. 정말로 연주자들과 연기자들간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고, 연습을 많이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외국인을 배려하기 위한 이유인지 영어 자막을 무대의 벽면에 비춰주고 있었다. 극장측의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인들이 연극을 보면서 자막을 읽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고객을 위한 극장측의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든다. 또한 나는 이 연극을 보면서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맞고 있고 관객들은 이에 대해 이의 제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또한 좁은 무대를 넓게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보면서 놀라웠다. ‘의형제’에서는 미닫이 식으로 무대를 제작하여 접었다 폈다 하는 방법으로 좁은 무대를 넓게 쓰고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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