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 정치와 근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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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정조이후에 세도정치기를 겪었고 세도정치가 끝난 후에는 근대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세도 정치는 조선 후기에 국왕의 외척 세력이 권력을 독차지하고 펼친 정치를 말하는데 국왕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과 그를 따르는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여 하는 정치를 뜻한다.
조선 후기 순조와 헌종, 철종시기에는 왕실과 혼인 관계에 있는 집안이 세도 정치를 펼쳤다.
조선 후기에 세도 정치를 휘두른 이들은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 등 주로 국왕 외척이 되는 집안의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은 중요한 벼슬을 모두 차지하고 정치를 자신들의 뜻대로 했다.
조선 후기 순조 시기에는 김조순이 세도정치를 펼치면서 안동김씨의 세도정치 시대를 열었다.
권력을 잡은 세도 가문이 부정부패와 수탈을 일삼는 가운데 백성들은 세도 정치로 인해 한층 고달픈 생활을 해야 했다.
세도정치기에 억압을 받던 백성들은 무리를 지어 들고일어나 저항하는데 전국 곳곳에서 봉기를 일으키기도 했다.
세도 정치는 조선의 제22대 임금인 정조 때 권세를 휘둘렀던 홍국영에게서 시작되었다.
홍국영은 정조 즉위 초기에 국정의 실권을 장악하고 권력을 농단했으나, 권력욕과 세도 정치에 몰두하다 1780년 효의왕후 독살 미수 사건 등이 드러나면서 몰락했다.
1780년 효의왕후 독살 미수 사건 등이 드러나면서 몰락한 홍국영은 유배되어 1781년에 3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는데 그의 몰락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권력 최전선에서의 과오와 정치적 곤란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세도정치의 기원은 정조시기의 홍국영이지만 본격적인 세도 정치는 정조 이후 순조와 헌종, 철종으로 이어진 3대 60년 동안 왕실과 혼인 관계를 맺은 안동 김씨, 풍양 조씨 등의 외척 세력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정조의 아들인 순조가 12살의 어린 나이로 제23대 임금이 되자 장인인 안동 김씨 김조순이 권력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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