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설교문 - 데살로니가전서 2장 17절-3장 13절, 굳건한 믿음, 간절한 사랑 - 매일성경

소개

데살로니가전서 2장 17절-3장 13절 본문 설교입니다. 사도 바울이 갓 태어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가졌던 애끓는 그리움이 어떻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뜨거운 중보기도가 되고, 공동체의 믿음을 온전케 하는 사랑의 능력으로 나타났는지 심도 있게 다룹니다. 본문 속 '고아가 되다'(아포르파니스덴테스), '온전하게 하다'(카타르티사이) 등 핵심 헬라어 원어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깊이 해석합니다. 또한 야곱과 요셉, 사도 요한의 이야기와 34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감동적인 예화를 통해 성도의 교제와 만남의 중요성을 나눕니다. 모든 헤어짐의 아픔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며, 그리운 지체를 위해 '기도의 다리'를 놓는 구체적인 삶의 실천을 안내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세워주었던 초대교회의 사랑을 통해 오늘날 우리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발견하는 은혜로운 새벽기도회 설교문입니다.

목차

1.서론: 만남을 향한 애타는 기다림

2.배경과 본문 해설: 핍박 속에 피어난 그리움
1.본문 1: 고아와 같이 된 목자의 심정 (데살로니가전서 2:17-18)
2.본문 2: 성도의 믿음이 주는 참된 위로 (데살로니가전서 3:8-10)
3.본문 3: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3.결론: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4.함께 드리는 기도

본문내용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2차 선교 여행 중 마게도냐의 수도였던 데살로니가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복음은 놀랍게 역사하여 많은 이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은 길지 못했습니다. 복음을 시기한 유대인들이 폭도들을 선동하여 소동을 일으켰고, 바울 일행은 성도들의 보호를 받으며 밤중에 급히 도시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계획된 이별이 아니라, 폭력에 쫓겨난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습니다.
바울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이제 막 믿음의 걸음마를 뗀 어린 신자들이 거센 핍박의 바람 앞에 홀로 남겨진 것이 너무나 염려되었습니다. ‘혹시 저들이 시험에 들어 믿음을 저버리면 어떡하나? 나의 모든 수고가 헛되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목회적 고뇌가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테네에서 자신의 곁에 있던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내 그들의 믿음의 소식을 알아오게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난 속에서도 믿음에 굳건히 서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듣고, 바울이 안도와 감사, 그리고 더욱 깊어진 그리움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의 일부입니다. 이 편지는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내는, 사랑과 염려가 가득한 목자의 심정 그 자체입니다.

참고자료

· Bruce, F. F. (1982). 1 & 2 Thessalonians (Word Biblical Commentary, Vol. 45). Word Books.
· Fee, G. D. (2009). The First and Second Letters to the Thessalonians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Wm. B. Eerdmans Publishing.
· Morris, L. (1991). The First and Second Epistles to the Thessalonians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Eerd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