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수업후반부(중간보고서 이후)에 공부한 서양교육사상가들 중에서 두 사람을 선택하여

목차

1. 수업후반부(중간보고서 이후)에 공부한 서양교육사상가들 중에서 두 사람을 선택하여 먼저 그들의 교육철학적 관점을 정리하시오. 나아가 이 정리된 내용을 중심으로 현대 한국교육의 문제 및 방향을 논해 보시오." (* 단, 논점 및 내용을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목을 반드시 붙임.)
2. 한 학기 동안 동서양 교육사상을 아우르는 수업 내용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을 넓게 활용해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정리해 보시오. (* 단, 자신의 교육철학 전반을 정리해도 좋고, 혹은 교육관, 교사관, 배움관, 학교관 등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도 좋음. 논점 및 내용을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목을 반드시 붙임.) 주의: 본 수업에서 다른 내용이 잘 반영되도록 함, 즉 이 수업을 들은 학생만이 쓸 수 있는 보고서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게 함 (일반 인터넷이나 ai 시스템 자료의 무분별한 활용을 삼감.)

본문내용

교육의 기둥은 철학이다.
"플라톤과 아우구스티누스, 이 두 인물이 인간 정신의 심연을 가로질러 도달한 교육철학의 메시지는 단순한 교과서 문장의 반복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던지는 철학적 호소처럼 울린다. 이들의 사유는 단지 고대의 유산으로 봉인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 교육의 위기를 직시하고 재편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는 단순히 이상적 개념을 넘어 인간이 감각의 껍질을 깨고 진실된 존재를 자각하게끔 하는 통로이며,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의 은총’은 인간이 스스로를 넘어서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신비한 통찰로 작동한다. 이 둘 모두가 우리에게 말한다. 교육이란 교실에서 주입되는 수치적 성과가 아니라, 존재와 인식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플라톤은 인간을 '동굴 속의 죄수'로 형상화하여, 교육이란 단순히 새로운 정보를 외부에서 전달받는 행위가 아니라,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진리를 상기해내는 ‘기억의 기술’임을 내세운다. 그는 ‘철인정치’라는 이념을 통해 인간의 이성적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상적 교육체계를 구상하였고, 이는 단순히 이상향이 아니라, 교육이 정치적 실천과 연결되어야 함을 부각시킨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왜 여전히 동굴의 벽에 비친 그림자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가? 이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한국 교육이 여전히 평가 중심의 서열화를 기반으로 하여, '정답을 빨리 찾아야 하는 능력'만을 판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 채, 시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단편화된 사고를 반복 학습하며, 사고는 사라지고 순응만 남는다."

시험 프레임에서, 사고는 사라진다
고등학교 수능 체제 속에서 학생은 플라톤이 말한 ‘진리에의 도달’을 체감할 여유조차 없다.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이야'라는 식의 사고만이 작동하며, 그 결과는 오직 점수다. 점수는 대학을 결정하고, 대학은 생계를 가른다. 이것이 현실이다.

참고자료

· 손윤락. (2024). 플라톤의 인간과 교육-모두를 위한 국가, 훌륭한 시민을 위한 교육. 교양교육연구, 18(6), 213-226.
· 김철. (2015). 코메니우스와 루소의 교육사상에 나타난 자연개념에대한 비교 연구. 교육사상연구, 29(2), 23-44.
· 고미숙, & 홍경희. (2011).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간론과 교육사상. 인문학논총, 25, 313-341.
· 윤세병. (2017). '민주주의적 역사교육'을 위한 존 듀이 이론의 재검토. 역사교육연구, (28), 75-113.
· 변기용. (2018). 한국 교육행정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연구 방법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이분법적 배타성 극복을 통한 대안적 지점의 모색을 중심으로. 교육행정학연구, 36(4),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