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 독후감] 보이지 않아도 함께 보는 법, 타인의 세계를 상상하는 따뜻한 순간

소개

『대성당』은 보지 못하는 인물과 보지 않으려 했던 인물이 함께 ‘보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다. 이 독후감은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깊은 감정,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되짚는다. 눈을 감고 그려본 마음, 그 따뜻한 상상에 닿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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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은 짧은 이야기 속에 깊은 울림을 담은 단편이다. 이 작품은 대단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도, 타인을 이해하고 세계를 새롭게 보는 방식에 대해 잔잔하지만 강하게 말한다. 작가 특유의 절제된 문장과 여백 많은 서사는 오히려 독자의 감정과 상상력을 더 깊이 끌어낸다.
이야기의 화자인 ‘나’는 아내의 오랜 친구이자 시각장애인인 로버트를 집에 초대하게 된다. 처음엔 그저 불편한 존재일 뿐이었던 로버트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화자에게 점차 다른 존재로 다가온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장면, 두 사람이 함께 대성당을 손끝으로 그리고 상상하는 순간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