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사이보그가 되다> 독후감_장애와 기술, 선택의 자유를 향하여

소개

김초엽 <사이보그가 되다> 독후감입니다.

교내 공모전대회 수상작

목차

1. 일상 속 미묘한 비가시성
2. 온라인을 통한 가시화
3. 사이보그가 되다, 될 수 있다
4. 사이보그, 혼자서는 될 수 없다
5. 결론

본문내용

1. 일상 속 미묘한 비가시성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지만, 그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아 있을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때로는 그들이 스스로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간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이상적인 신체와, 정신과 기술을 추구하며 진화해 왔고, 이는 초고도의 과학기술이 발전된 현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의 인간중심주의가 비장애인인 백인 이성애자 남성을 대표 모델로 삼아 발전해온 것은 사회 통념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우월성 뒤에는, 열등성이 자리잡고 있다. 사회가 정의하는 열등은 매 세기를 거쳐 올 때마다 변화해왔다. 계급이 있었던 때는 하층 계급이, 세계화가 되었을 때는 피부색이 어두운 인종이, 자본주의 사회로 들어온 뒤로는 돈이 없는 자들이 열등하다는 취급을 받게 된다.
그러나 문명이 생긴 이후로 이 모든 것과 상관없이 매번 비가시화 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몸의 특정한 기능이 결여된 상태인 ‘장애인’은, ‘정상이 아닌 몸’이라는 인식적 제한을 받아왔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범주로 되돌려야 할 교정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 그리고 인식되지 못하는 존재로 수많은 세기를 차별받아 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