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읽기 독후감

소개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읽기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연루됨』의 서사 구조와 인류학적 관점
2) 재난과 연루: 코로나19를 통해 본 한국 사회
3) 주거공간과 불평등의 풍경: 반지하, 고시원, 쪽방
4) 인류학자의 실천과 독자의 책임
5) 사회문제론의 재정의: 연루된 존재로 산다는 것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세상을 마주하는 태도에서 ‘관찰자’로 머무는 데 익숙해졌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불평등, 소외, 혐오, 차별 등의 문제를 단지 신문 기사나 뉴스 속 이슈로만 소비하고, 직접적인 개입이나 연루는 멀리 두고 살아간다. 하지만 사회문제란 단지 일부 계층,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 전체가 만들어낸 구조적 결과이며, 우리는 그 속에서 알게 모르게 어떤 방식으로든 연루되어 있다. 조문영 교수의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읽기』는 이 같은 현실을 ‘인류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우리 각자가 어떻게 그 문제들에 얽히고 엮여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연루’라는 말의 무게를 처음으로 제대로 실감했다. 이 책을 리포트 주제로 삼은 이유는 명확하다. 단지 ‘불쌍하다’, ‘안타깝다’는 감정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체감하고, 이제는 나의 위치에서 어떻게 사회적 실천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재난을 겪으며 드러난 사회 내 혐오, 분열, 타자화의 현상들은 우리 모두가 ‘관여자’임을 자각해야만 해결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조문영(2024).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읽기』. 글항아리.
· 송현정 외(2022). 『재난과 불평등』. 한울아카데미.
· 박정훈(2023). “코로나19 재난과 이주민의 권리”. 한국사회문제연구, 31(2), 117-142.
· 김수진(2023). “반지하의 사회학: 공간, 계층, 정책의 교차점”. 도시사회학연구, 15(1), 44-67.
· 영화 <기생충> (2019). 봉준호 감독.
·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홈페이지. https://anthropology.snu.ac.kr
· KBS 뉴스. “폭우 속 반지하 참사, 왜 반복되나?” (2022.08.09). https://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