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_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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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왜 이렇게 사는 게 버거울까?” 별다른 일이 없어도 지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린다. 가끔은 나만 이런 건가 싶어 괜히 더 위축되고, 그러다 보면 다시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이런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책이다. 무기력과 우울, 그리고 감정 기복이 반복되는 나날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을 다정하게 비춰준다.
책 제목부터 참 묘하게 마음을 건드린다. ‘죽고 싶다’는 말은 절망의 끝자락 같지만, 동시에 ‘떡볶이는 먹고 싶다’는 말은 살아가고 싶은 본능의 다른 표현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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