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건의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공자와 장자를 통해 나를 돌아보다

소개

제갈건의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는 우리가 일상으로 겪는 삶의 문제들을 공자와 장자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금 음미해보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리는 모두 한 주일을 주기로 살아간다는 점에 착안하여 요일별로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출발은 저자의 지난 경험들이다. 그러므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명료하며, 여기에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곁들여 풀어놓으니 논어와 장자에 대한 이해도 명료해지는 느낌이 든다. 책 속 이야기는 천천히 조금씩 음미를 하며 읽으면 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겠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하루의 의미
나. 삶의 무게
다. 중용으로 여는 한 주
라. 쓸모
마. 정체성
바. 덧붙이는 몇 가지 에피소드

본문내용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제갈건
◦출판사 클랩북스

◦제갈건
-서예, 예술철학, 사회복지학과 청소년교육학
-가톨릭대학교에서 중독학을 수학

2. 독후감

가. 하루의 의미

서점을 가면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그런 책들은 머리에 논어나 장자의 문장이 제시되고 그 뒤로 문장에 대한 해석과 함께 간략한 설명이 따른다.

그러다보니 일반 독자들에게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는 늘 어렵다. 그런데 제갈건의 접근 방식은 그와 반대다. 그는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라는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머리에 올려두었다.

누구에게나 아픈 과거는 있는 법이고, 이는 금방 감정이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속담처럼 공자와 장자의 이야기가 슬그머니 끼어든다. 그때 독자는 무릎을 치게 된다. 말하자면 ‘그것이 이런 이야기였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야기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요일별로 이야기를 정리해 놓았다. 한 주를 잘 보내면 그 한 주가 쌓여서 한 달이 되고 한 해가 되기 때문이며, 한 주는 각각의 하루의 합이므로 그 각각의 하루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무기력할 월요일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주를 열어가라고 한다. 늘어지는 화요일은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할 때”라고 주의를 주며, 한 주의 가운데로 들어서는 수요일은 예민해지기 쉽다. 그래서 “현명하게 관계 맺기”를 할 때라고 다독인다.

목요일은 주말이 목전이므로 자연히 주말을 고대하며, 휴일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 때 쯤에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로, “배울 줄 아는 사람이 군자”라는 말을 새길 때라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