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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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어른'의 민낯은 어떨까?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슬슬 '현실'이라는 단어가 피부에 와닿기 시작했다. 학점 관리, 대외활동, 자격증 준비는 기본이고, 친구들과의 대화 속엔 자연스럽게 ‘취업’과 ‘돈’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부모님 세대의 삶은 어땠고, 지금 그들은 행복할까?
그런 와중에 우연히 SNS에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책 제목을 보았다. 제목만 보면 성공한 중년 남성의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뼈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울 자가 아파트’, ‘대기업’, ‘부장’이라는 명함만으로도 우리니라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삶 같지만, 그게 진짜 만족스러운 삶이고, 지속될 수 있는 것인지 말이다.
이 책은 분명, 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중년의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고 직감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지금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맞는지, 다시 점검해보고 싶었다.

'부장님'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삶의 민낯
주인공 김 부장은 서울에 자가를 소유하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며 부장 직함을 달고 있는 50대 중반의 직장인이다. 외부에서 보기엔 완벽에 가까운 삶이다. 하지만 책은 이러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김 부장의 일상과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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