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의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를 통해 그려보는 미래 사회

소개

김상균의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우리 앞에 선뜻 다가온 휴머노이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대체로 우리는 AI와 관련해서는 막연하게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 여기지만 그 이상은 잘 모른다 .

현재 챗GPT로 기사와 설교 원고를 작성하는가 하면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한다. 휴머노이드는 그 수준을 넘어 인간과 같은 외형으로 움직이며 일한다. 결국에는 인간과 감정적 교류도 가능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그 지점에서 휴머노이드는 경제적, 법적,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이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미래 세계를 휴머노이드와 함께 그려보고 예기치 못한 문제점들을 떠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1. 책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인지과학자가 보는 휴머노이드
나. 휴머노이드
다. 휴머노이드와 삶의 변화
라. 휴머노이드와 교육
마. 휴머노이드와 신인류

본문내용

가. 인지과학자가 보는 휴머노이드

불과 20여 년 전에 스마트폰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10여 년 전 이번에는 AI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때의 충격은 스마트폰의 등장을 훨씬 넘어섰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상상을 초월하는 신수로 바둑 세계 최고수를 녹다운 시킨 것이다.

그 이후로 자율주행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더니 2년 전 업그레이드되어 나온 챗GPT가 세상을 지적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제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지던 뉴스 기사, 주식 시장 분석 기사, 재판 판결문, 목사의 설교문 작성까지 척척해 낸다.

뿐만 아니라 예술 영역인 작곡, 그림 그리기 등을 자유자재로 한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스스럼없이 인간이 챗GPT에 물어보고, 인공지능 컴퓨터로부터 배우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 프로바둑기사가 인공지능 컴퓨터로부터 바둑 공부를 한 지는 오래되었다.

한편, 로봇 공학도 발전을 거듭하여 과거의 산업용 로봇이나 의료용 로봇에서 더욱 확장되더니 마침내 휴머노이드의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다. 앞의 모든 기술들이 상용화되어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것처럼 휴머노이드도 같은 경로를 따를 것이다.

이러한 휴머노이드는 우리의 삶 속으로 파고들면 스마트폰, 자율주행자동차, 챗GPT를 능가하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외형을 그대로 닮았으며, 인간처럼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한번 학습하면 모든 휴머노이드에게 그 학습 내용을 전송할 수 있으므로 다른 휴머노이드는 별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 말하자면 인간과 같은 일을 하면서 인간보다 훨씬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