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현인 황제의 스스로를 다스린 삶의 비망록

소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말 그대로 로마 현인 황제가 스스로를 다스린 삶의 비망록이다. 그는 스토아 철학에 매우 심취하였으며 몸소 철학을 실천하였다. 따라서 황제임에도 불구하고 사치를 줄이고 청빈한 삶을 살았다.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격무 속에서도 틈틈이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적어 나간 것이다. 따라서 일기이기도 하고 그저 이리저리 적어놓은 비망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내용은 우리가 함부로 이리저리 둘릴 수 없을 만큼 심오하다.

그는 삶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이기심이나 욕망은 다 부질없는 짓이므로, 자연의 본성대로 살 것을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황제임에도 청빈을 실천했다. 그의 말 하나하나가 오늘날에도 살아 꿈틀대며 우리의 가슴으로 들어와 박힌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나. 황제의 일기, 명상록
다. 황제 노릇에 물들지 말라
라. 자연의 본성대로 살기
마. 청빈을 실천한 황제

본문내용

가.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제 16대 황제다.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이며 스토아 철학자라고 한다. 나는 학창시절에 스토아 철학은 무슨 궤변으로 말싸움이나 하는 집단 정도로 알았었다. 그들이 차려놓은 웅변학원의 문구가 꼭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토아 철학은 헬레니즘 철학을 대표하는데 현실의 생활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방편을 내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토아 철학은 ’평온한 마음과 확실한 도덕을 낳는 행동양식을 인간에게 제시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었다.

따라서 스토아 도덕철학은 도덕 가치, 의무, 정의, 굳센 정신 등과 같은 덕목에 중심을 두고 보편적인 우애와 신처럼 넓은 자비심을 강조함으로써 가장 호소력 있는 학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황제가 이러한 철학에 심취해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사실 로마 황제라면 세상의 온갖 권세를 누린 폭군 네로가 언뜻 떠오른다. 네로는 불타는 로마를 바라보며 하프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지 않은가.

그러나 마르쿠스는 그런 권세와는 멀리 떨어져 이성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한 황제이기 전에 한 사람의 철학자로서 삶을 살았다. 그렇다고 그가 황제로 재임하던 시절 로마가 태평성대를 누린 시기도 아니었던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