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rite] 독후감_난중일기

소개

한 사람의 기록이, 오늘의 나를 세운다
『난중일기』를 읽고

전쟁의 기록을 넘어, 삶의 태도를 배운 시간.
『난중일기』를 단지 영웅의 일기로 기억했다면,
이 독후감은 그 인물의 '사람됨'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입니다.

외로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 했던 결심,
부하를 사람으로 대하고, 책임을 무기로 삼았던 리더,
그리고 자신을 다스리는 태도로 시대를 이겨낸 한 사람.

이순신이라는 이름보다, 그가 남긴 기록을 통해 우리는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

문장 하나하나가 정제되어 있고,
해석과 감상이 분리되지 않은 단단한 흐름으로 쓰였습니다.
단순 요약형 감상문이 아닌,
읽은 사람의 시선이 담긴 독후감을 찾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목차

1. [이순신을 다시 만나다]
2.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
3. [신념을 실천으로 바꾼 사람]
4. [위기 속 창의, 열세를 이기는 사고]
5. [관계의 힘과 책임의 무게]
6. [삶과 연결된 감동]
7. [마무리 감상: 오늘, 나의 필사즉생]

본문내용

한 사람의 기록이, 오늘의 나를 세운다
『난중일기』를 읽고

[이순신을 다시 만나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살아남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이 역설의 명제는 오랜 세월 동안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압축하는 한 문장으로 남아 있다. 『난중일기』는 단순한 병법서나 전투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위기의 시대를 살아간 한 사람의 내면, 사유, 행동을 오롯이 담아낸 인간 이순신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 기록을 읽는 것은 단지 과거를 되짚는 일이 아닌, 오늘의 나와 우리 사회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펼치며 처음엔 전략과 전술, 대규모 함선 이동과 전투의 긴박함을 기대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눈에 들어온 것은 숫자나 병기의 이름이 아닌, 인간적인 외로움, 끝없는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내면의 절규, 그리고 병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었다. 『난중일기』는 역사의 영웅이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인간적인 고민과 결심을 반복하며 자신을 단련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참고자료

· 교감완역 난중일기 [ 개정판 3판, 양장 ]
· 이순신 저/노승석 역 | 도서출판여해 | 2025년 04월 10일 | 원서 : 亂中日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497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