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1984>, 우리가 빅 브라더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소개

조지 오웰의 『1984』는 1949년에 출간된 소설이다. 그 시점에서 35년 후를 가상한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작가는 나치의 독일을 보았고, 공산주의체제를 지향하는 러시아를 보았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중국의 사회주의를 보았다.

그리고 그런 국가가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등을 나름대로 상상력을 더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상상력이 그저 허구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오늘날 북한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 정치 속에서도 언뜻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든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실체
나. 오세아니아
다. 텔레스크린
라. 사상경찰
마. 또 다른 사상통제 도구들
바. 가상에만 머물까?

본문내용

최근의 정치적 격변에 새삼 오랫동안 기억 바깥에 있던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이 났다. 작금의 우리나라가 조지 오웰의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특정 정치인의 광기가 그런 우려를 낳게 한다. 그것이 나만의 생각이기를 바란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로 정국이 춤을 춘다. 은행장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검사, 경찰, 법원이 눈치를 보는 듯하다. 주변에는 그에게 충성을 다 하는 인물들로 채워지고 그들은 그의 말에 살을 붙이고 과격성을 더한다.

이제 세상은 그의 손에, 그들의 손에 들어간 듯하다. 그러더니 마침내 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검열을 하겠다며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 그러더니 본때를 보여주려는 것인지 유명 한국어 강사가 선관위의 선거 공정성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구글에 신고했다.

그것은 개인 검열의 단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선관위의 공정성을 제기했는데 왜 그것을 특정 당에서 문제 삼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이 권력을 잡는다면 그들의 세상이 어쩌면 <1984>와 닮아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증거로 충분하다.

이미 사방에는 현대판 텔레스크린인 CCTV가 빼곡하게 깔려있다. 그러니 국민들은 자신을 숨길 방법이 없다. 인터넷에는 실시간으로 나의 모든 정보가 어디론가 흘러간다. 지금이야 보이스 피싱 등을 통해 나의 정보가 유출되지만 그것을 권력자가 활용한다면 끔찍한 일일 것이다.

거기에 최근의 인공지능이 탑재된다면 권력자는 우리의 삶을 손금 보듯 할 것도 가능할 것이다. 당의 대표는 은행장들을 불러놓고 은근히 특정 언론사를 지적했다. 광고비 지출을 억제하라는 압박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