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부의 본능 (저자 우석, 출판사 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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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이라는 다소 자극적이지만 눈길을 끄는 이 제목은 인간에게 ‘부’를 일구낼 수 있는 본능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한 번쯤 의문을 품게 한다. 똑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형제 자매들이나 똑같은 대학에서 같은 과를 전공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중에는 부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점을 보면 같은 환경일지라도 그 사람의 성향과 행동이 그러한 차이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과 행동의 밑바탕에는 아마도 한 개인의 본능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우석은 한 때 금융업에서 종사하며 ‘머니투데이’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칼럼을 시작으로 네이버카페 ‘부동산스터디’에서 활동하며 팬덤을 형성한 투자가이다. 그는 재테크 초창기, 결혼 비용까지 아껴서 마련한 500만원을 50억원으로 만들었다가 고스란히 날리기도 하고 분당 아파트를 상투에 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를 통해 단련된 그는 우량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재기에 성공하고 인생을 즐길 만큼 충분한 부를 이룬 뒤 40대 초반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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