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클라인의 <현명한 이타주의자>,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앞서 간다

소개

슈테판 클라인의 『현명한 이타주의자』는 이타주의의 실체를 진화론의 입장에서 밝힌다. 과거 조상들이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게 된 것도 결국은 나약한 인간만이 가진 이타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협력과 신뢰 등으로 나타나 공동체 이익에 헌신하도록 한 것이다.

이 책은 최근의 다양한 심리학 실험 결과들을 인용하며 이타심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한다. 아울러 지금은 손해 보는듯하지만 결국은 이타주의가 이기주의에 앞설 것이며, 미래는 보다 현명해진 이타주의가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독의 가치가 충분하다.

목차

1. 책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역사 속 이타주의
나.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다. 신뢰
라. 공감
마. 이타적 유전자
바. 협력
사. 경쟁과 이타심
아. 미래와 이타주의자

본문내용

가. 역사 속 이타주의

이타주의자들은 퍼주고 남는 것이 적을 테니까 남보다 더 잘 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뜻 보기엔 시간과 힘, 돈을 자신의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더 이익일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게 아니라고 하며, 왜 그런지를 입증하고 있다.

공생은 정글보다 훨씬 더 복잡한 규칙에 따라 유지된다. 저자는 정글이 아닌 인간이 공생하는 사회에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여러 법칙을 설명한다. 핵심은 이기주의자가 단기적으로 볼 때는 훨씬 잘사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타주의자가 훨씬 앞서간다는 것이다.

최근 산업 국가들에서 중증 우울증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는 가족, 친구, 동료와의 유대관계가 해체되고 무엇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을 위한 노력이 병적인 슬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남을 돕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위가 웃음거리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주고받기, 신뢰와 배신, 인정과 무정, 그리고 사랑과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