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문, 호암미술관 감상문, 전시회 감상문, 수월관음도 작품 감상, 수월관음도

소개

미술관 감상문으로서, 호암미술관 감상문입니다. 전시회의 방향과 전시회를 대표한다고 느낀 작품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수월관음도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목차

1. 전시 전체에 대한 느낌과 인상
2. 수월관음도와 불교의 세계

본문내용

1. 전시 전체에 대한 느낌과 인상
호암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이라는 이름으로, 불교 속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발원문 일부에는 '여자의 몸을 받았으니 참으로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로 인하여 은 글자로 쓴 화엄경 1부와 금 글자로 쓴 법화경 1부를 만드는 정성스러운 소원을 간절히 내어, 이제 일을 끝마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불교는 성립 초기부터 여성들이 출가하여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여성은 무수한 편견과 차별을 겪어야만 했다. '감지금니 묘법연화경'의 발원문은 여성을 제약하는 현실에서 여성이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한탄하면서도 '여성'으로 태어난 자신이 '나 자신'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번뇌하고 노력한 것을 나타내면서, '이 전시를 통해 진흙에서 피어난 청정한 연꽃처럼 사회와 제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기로서 살고자 했던 여성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시회 시작에 쓰여있던 문장을 실제로 보여주어 실현하고 있다.
<중 략>
2. ‘수월관음도’가 보여주는 불교의 세계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수월관음도'였다. 전시되어 있던 '수월관음도'는 14세기 고려 시대의 수월관음도이다. '수월관음도'는 관음보살이 그려진 작품으로,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관음보살을 찾아간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중략) '수월관음도'는 보살의 크기를 아주 크게 표현하여 불교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동자를 쳐다보고 있는 보살의 모습과 거대한 보살의 크기를 통해 동자와 보살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살은 '위로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는 존재이다.'(네이버 국어사전-보살) '수월관음도'는 극단적으로 큰 보살의 크기를 통해 동자와의 수행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수월관음도'는 한 장면만으로 보살이라는 존재, '아직 미혹에 빠진'(네이버 지식백과-중생) 중생이라는 존재를 표현하고, 그들의 관계까지 묘사한다.

참고자료

· 국어사전 -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