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침묵을 배우는 시간(코르넬리아 토프)

소개

코르넬리아 토프의 신작 <침묵을 배우는 시간>을 읽고 꼼꼼하게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독후감이 여러분의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 책의 구성
3. 빈 수레가 요란하다
4. 사람은 타인의 거부에 예민하다
5. 소통의 한 방식으로서의 침묵
6. 침묵이 무기일 수 있다
7. 침묵은 금이다
8. 말보다 글쓰기
9.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살면서 말하기 관련 서적을 꽤 많이 읽었다. 말하기 또는 대화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대화에 대한 책을 읽다가 언젠가 <듣기의 힘>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후로는 어디서든 예전보다 듣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 자기 얘기를 많이 하는데 당연히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대화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경청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의 저자는 책에서 최고의 친구는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라고 했다. 우리는 떠들어 대는 사람이 아니라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그런데 잘 들어주는 것도 쉽지 않다.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 “잘 알면 세 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쓸데없는 말도 넘쳐나고 있다. 방송마다 똑같은 뉴스를 반복하고, 스마트폰은 쉬지 않고 울려댄다. 가까운 친구들과 동료들마저 쉬지 않고 떠드는데, 그걸로도 부족한지 정치가와 기자들까지 나서서 눈사태처럼 쉴 새없이 말을 쏟아낸다. 그러니 어찌 정신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비트겐슈타인, 몽테뉴, 톨스토이, 피타고라스 등 수많은 철학자가 강조한 덕목이 무엇일까? 바로 침묵이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어째서일까 결론을 말하자면, 침묵의 힘을 모르기 때문이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의 중요성 뿐 아니라 반대로 침묵의 중요성을 떠올려본다. 게다가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라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1937년 출간작 <인간관계론> 또한 이와 맥이 닿아있는 말을 담고 있다.
저자는 대개 사람을 다루는 경우 상대를 논리의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상대는 감정의 동물이고 심지어 편견에 가득 차 있으며 자존심과 허영심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일상의 대화에서 직장 내 생활에 비즈니스협상까지 모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 나만의 침묵(도구)을 배우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