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사람들 -레이먼드 카버의 <깃털들>을 읽고

소개

우리와 다른 사람들
-레이먼드 카버의 <깃털들>을 읽고

목차

1. 들어가며-우리와 다른 사람들
2. 속물에 대하여
3. 결함이 있는, 뒤틀린
4. 세상의 친절, 타인의 온기

본문내용

1. 들어가며-우리와 다른 사람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와 ‘어딘가 다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편 <대성당>에서처럼 시각장애인이거나 혹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서처럼 사랑하는 이의 상실이라는 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다. 독자들은 주인공 혹은 화자와 함께 조금은 당혹스럽고 불안한 마음으로 이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을 대하는 솔직한 심정은 불편함과 어색함이기 때문이다.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깃털들>은 1983년 출간된 단편집 <<대성당>>에 실린 소설이다. 이 소설에도 세상 사람들과 어딘가 다른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불안, 혐오, 편견들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2. 속물에 대하여

<깃털들>에는 역시, 카버의 다른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속물적이고 세속적인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것은 작가 자신일수도 있고, 소설을 보고 있는 대다수의 독자의 시선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는 속물적인 인물에 이입하면서, 우리보다 열등하고 추한 타자에게 어떤 감정을 느낀다. 그때 어떤 화학작용이 독자의 내면에 일어난다. 그 섬세하고 미묘한 내부의 화학변화를 소설은 탐지해 나간다.
소설의 주인공은 잭과 프랜이라는 부부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