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personal helicon' 작품 번역 및 분석, 감상, 작가 Seamus Heaney 소개

목차

1. 작품 해석 및 분석, 감상
2. 작가소개

본문내용

소년 시절의 화자는 어른들이 혼내고 말려도 언제나 낡은 우물에서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소년은 어두운 우물 속에 떨어지는 물방울과, 물 표면에 비친 하늘, 수초의 냄새와 균과 축축한 이끼를 사랑했습니다. 어른들은 어둡고 부패하며 지저분한 그런 것들로부터 소년을 떼어놓으려 했겠지만, 본래 인간은 금기에 매혹되는 경향을 가지는 법이지요. 특히 이 소년은 미래의 시인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방식으로 포착하는데, 예를 들면 우물의 물에 비쳐 보였을 뿐인 하늘을 ‘갇힌 하늘’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그러한 자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년은 두레박이 우물 속으로 곤두박질칠 때 나는 풍요로운 풍덩 소리 역시 좋아했습니다. 우물속은 너무 깊어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깊은 우물로 두레박이 떨어진다면 만끽할 만큼 충분히 큰 소리가 날 것도 같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