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연암 박지원의 호질에관한 연구..

소개

연암 박지원의 <호질>이라는 작품에 대해 기록되어있습니다..인터넷이나 서적등을 많이 이용했으므로 많은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호질(虎叱)』
1.『호질』의 줄거리
2. 주제
3. 특징
4.『호질』의 기본구조
5. 『호질』의 등장 인물
6. 호질의 줄거리를 살펴보면서 부연 설명
7. 박지원이 「호질」을 통해 비판한 대상
8. ‘범’의 성격
9. 범이 질타하는 인간의 허위 의식
10. 질타의 대상
11. 연암이 『호질』을 얻게된 경위
12. 『호질』의 해학성 - 상대주의적 인식론에 의거한 풍자적 수법

본문내용

호질의 줄거리를 살펴보면서 부연 설명
때마침 정(鄭)이란 어느 고을에 단정하지 못한 한 선비가 있었으니 그는 북곽(北郭) 선생이라고 한다. 그는 나이가 마흔인데, 손수 교정을 본 책이 일만 권이나 되었고 구경(九經)을 비롯하여 모르는 것이 없으며, 구경의 뜻을 부연(敷衍)하여 책을 지은 것만 하여도 일만오천 권이나 되므로 천자(天子)까지도 그의 의(義)로움을 감탄하였고 제후(諸侯)들도 그의 이름을 사모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고을의 동쪽에 동리자(凍里子)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얼굴이 뛰어나게 아름다울 뿐더러 또한 청상과부가 되어 수절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도 천자의 귀에 들어가 그를 가상히 여기고 제후도 그 어짊을 사모하여 동리자가 살고 있는 고을의 사방 몇 리 되는 땅을 떼어 동리자가 갖도록 해 주었다. 이 땅을 가리켜 ‘동리과부지려(東里寡婦之閭)’ 라고 부르게 되었다.

북곽 선생과 동리자, 즉 위선적인 당시 양반과 정절을 가장한 조선 여인의 풍자적 설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동리자의 집에서 밀회를 하고 있었다. 그 아이들이 방에서 남자의 음성을 듣고 엿보니, 그 남자는 도학으로 유명한 북곽 선생이었다. 그들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정담을 엿듣고 방으로 돌아와 생각해 보니 이상했다. 북곽 선생이 밤중에 찾아올 리가 없고, 아마 여우가 과부의 아름다움을 탐내고 북곽 선생으로 둔갑하여 어머니를 홀리려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은 여우를 잡으려고 몽둥이를 가지고 어머니의 방을 습격하였다.
북곽 선생이 크게 놀라서 도망을 칠 제 남들이 행여 제 얼굴을 알아볼까 해서 한 다리를 비틀어서 목덜미에 얹고 도깨비처럼 춤추고 웃으면서 문을 나가 뛰어가다가 벌판 구덩이에 빠졌다.

캄캄한 밤에 허겁지겁 밭둑으로 도망하다가 똥구렁에 빠지고 만 것이다. 겨우 발버둥치며 똥구렁에서 간신히 기어올라 왔을 때, 그 앞에는 대호가 앉아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북곽 선생은 마지막으로 범에게 자기의 목숨을 온갖 아첨으로 구걸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