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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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TV에서 ‘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이다. 그 이후의 ‘개미’도 읽게 되었으며, 최근에 ‘나무’도 읽게 되었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읽다보면 그냥 재미로 읽기 보다는 한번쯤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개미’나 ‘뇌’ 같은 경우도 우리가 감히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작가는 우리들에게 알려주려 하고있다. 이번 ‘나무’ 에서도 작가는 우리에게 현실사회의 문제점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겪고 있는 노인문제나, 기계화되고 있는 세계 등을 꼬집어서 잘 풍자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특징은 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놀라운 사고의 이외성, 특이함 이라고 할 수 있다. 「개미」나 「뇌」를 읽으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상상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과학적 증명부분 및 전문적 용어들은 항상 상상을 불허한다. 이번 단편에서도 수의 신비라는 단편을 읽다 보면 전문적인 숫자 용어를 이용하여 주인공의 이름을 지어내는 기발한 방법을 이용했다. 많은 신들의 이름과 역사적 사실 등 많은 고증들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작품들을 그저 지나치는 한 사건으로 인해 영감을 받고 짧은 시간 안에 써내려갔다는 사실은 믿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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