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론] 김소월, 이광수의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04.10.08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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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이광수
- 이순신(1929)
2.김소월
- 진달래꽃
- 가는 길
- 접동새
본문내용
김소월은 그의 시에서 종종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길 위에서 유랑하고 있는 나그네의 모습을 노래한다.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생각해 볼 때, 그가 노래하는 고향 상실의 정서에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자신의 농토를 잃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일제 시대 실향민의 비애가 겹쳐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길’은 어느 누구나가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인생의 목표, 방향 등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선택도 어쩌면 인생에는 매우 결정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결정을 내릴 때는 아무도 도와줄 수가 없다. 그렇기에 그 순간만큼 외로운 때도 없다.
이 시에는 이런 고민이 잘 나타나 있다. 화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확신을 보이지 못하고, ‘말을 할까’, ‘그냥 갈까’라며 망설이고 있다. 시에서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두고 떠나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정든 고향을 떠나 외지로 나가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여하튼 그는 지금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만, 단호하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