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과 속리산 개관 법주사 삼년산성(三年山城) 화양구곡과 만동묘터

소개

"보은과 속리산 개관 법주사 삼년산성(三年山城) 화양구곡과 만동묘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보은과 속리산 개관 2
Ⅱ. 법주사 4
Ⅲ. 삼년산성(三年山城) 18
Ⅳ. 화양구곡과 만동묘터 23

본문내용

Ⅰ. 보은과 속리산 개관

1. 보은 개관
보은군의 지형은 북쪽으로 이웃한 괴산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산지이다. 가운데 폭 가라앉은 분지에 금강 지류인 보청천이 흘러 주변에 얼마간의 충적평야를 이루었고 그 언저리에 중심지인 보은읍이 자리잡았다.삼국시대의 각축장이던 충청북도에는 곳곳에 성도 많지만 그중 보은읍 동쪽 오정산의 삼년산성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단한 산성으로 꼽는 사람은 드물지 않다. 신라 자비왕 13년(470)에 3년에 걸쳐 쌓았다고 전해지는 삼년산성은 신라의 삼국통일에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지증왕 3년(553) 보은은 삼년산군이 되었고 경덕왕 1년(742)에 삼년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때는 보령이라 했으나 조선 태종 6년(1406)에 충청우도 보령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보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현종 9년(1018)부터 경상도 땅에 속하기도 했으나 조선 태종 13년(1413) 충청도 땅으로 돌아왔다.

한 시대의 건축은 그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외속리면 하개리의 선병국 가옥은 전통가옥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시대변화에 따라 개화풍이 가미된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선병국 가옥에서 가까운 장내리는 고종 30년(1893) 동학교도 보은집회의 현장이다. ‘척왜양창의’ 깃발을 높이 든 장내리 집회는 동학 종교운동의 테두리를 넘어 농민전쟁으로 나아가는 데 획을 그은 일대 사건이었다.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군에 걸쳐 있지만 흔히 보은의 속리산으로 불린다. 법주사가 보은땅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 속에 있으면서도 평탄하고 너른 터전을 골라 앉은 법주사는 팔상전과 대웅보전, 원통보전 같은 건축물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과 사천왕석등, 석연지, 마애여래의상 등 여러 보배들을 지녀 보은의 얼굴 구실을 한다. 괴산땅에 속하지만 같은 속리산국립공원에 드는 화양동계곡은 바위와 숲, 계류가 어울려 빚은 좋은 경치로 예로부터 ‘금강산 남쪽에서 으뜸가는 산수’라 일컬어졌다. 또한 조선 효종 때 북벌정책의 핵심 역할을 했던 우암 송시열의 자취가 곳곳에 어렸고 노론 사림의 둥지로 기세 높았던 화양서원터와 만동묘터도 여기에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