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인의 <AI 빅뱅>, 인공지능 시대의 블루오션은 창조성이다.

소개

김재인의 『AI 빅뱅』은 생성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풀어쓴 책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공지능 관련 책은 대체로 인공지능이 미래를 바꿀 것이고, 결국 인간은 설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냉정하에 인공지능을 탐색하고 결국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인간의 창조성을 넘볼 수는 없다는 결론이 이른다. 저자의 통찰에 경탄하며,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이 독후감은 가독력을 높이기 위해 3행을 기준으로 행간을 띄웠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책을 읽고 나서
가. 책의 구성
나. 인공지능으로 세상이 바뀐다.
다. 생성 인공지능의 간략한 역사
라. 창작과 생성 인공지능
마. 생성 인공지능을 항한 물음
바. 알고리즘과 인간의 버그 대처 방식
사. 인공지능의 한계

본문내용

가. 책의 구성

김재인의 『AI 빅뱅』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우리의 불안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지피지기 백전백승’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크게 1부, 2부, 부록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는 생성 인공지능의 현황과 원리 차원의 한계를 다룬다. 아무리 어려운 기술이라 해도 ‘원리’ 수준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한계를 짐작하기 어렵다.

1장과 2장은 각각 그림 생성과 언어 생성의 문제를 살피고,
3장은 생성 인공지능의 특징과 한계를 논한다.
특히 언어 생성 인공지능이 활성화한 문제들, 가령 이해, 생각, 요약, 번역, 의식, 창조 같은 민감한 주제에 있어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드러낼 것이다.

2부는 창의력과 창작, 학문과 교육의 본질과 미래를 궁리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을 다시 묻게 했고, 이제 생성 인공지능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과 능력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4장은 창조성과 창의성의 본질을 ‘협력’의 관점에서 살피고, 이 능력을 기를 방안을 제안한다.
5장과 6장에서는 인간의 본질을 협업자로 보면서, 이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인문학과 그에 어울리는 새 교육과정을 제안한다.

각장의 끝에는 ‘Q&Af 짚어보기’라는 꼭지를 두고 있다. 그 동안 강의와 인터뷰에서 제기되었던 물음 중 대표적인 것을 꼽아 답하는 형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이 방면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곳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 책은 대부분의 장이 독립적이어서 어렵다고 느껴지면 궁급한 부분부터 먼저 읽고 나서, 마지막에 전체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나는 이미 저자의 다른 책에서 그의 지적 역량에 된통 당한 바가 있어 이 말이 실감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