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드라마 웹툰 비교 분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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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0%를 기록하던 드라마가 넷플릭스로는 1위로 자리매김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올여름 방영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웹툰 원작을 기획 개발하여 만들어진 드라마인데요. 웹툰 <알고있지만>의 굉장한 팬이었던 저로서는 올해 드라마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보며 자연스레 원작과 비교가 되었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명확히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리뷰작으로 선정하고자 합니다.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기보다는 인물간의 얽힌 감정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이기에 인물 또는 커플로 나누어 이 드라마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박재언
드라마를 보며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재언의 캐릭터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재언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은 나비의 입장에 이입하여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언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매력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나비가 재언을 거부하면서도 강렬히 원하는 아이러니한 그 감정이 시청자들도 공감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러니하고 복잡한 감정이 주를 이루는 섬세한 드라마이기에 재언의 캐릭터가 아주 중요한 핵심이었습니다. 원작 속 재언은 정말 나빴고 마지막까지 나비를 가지고 노는 아주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웹툰의 마지막 화에서도 재언에게 놀아나는 나비가 공감이 간다, 내가 나비여도 박재언에게 당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을 정도로 재언은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저는 원작에서 재언이 매력적이었던 이유가 자기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뚜렷하고(그 가치관이 옳지 않을지라도.) 누구나 자신에게 넘어온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며 ‘가질 수 없는 남자’라는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과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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