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영화 "비욘드사일런스"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비욘드 사일런스는 자막없는 버전이 없다고 한다. 물론 외국영화에 자막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영화가 만들어진 독일에서도 자막과 함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영화에 음악이 나오면 ‘음악소리’, 울음이 나오면 ‘울음소리’등도 함께 자막에 나왔다고 한다. 영화를 볼지도 모르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감독의 배려일 것이다.
영화는 너무나도 섬세하게 가정의 평범하고도 소소한 모습들을 묘사해 내고 있었다. 동시에 일반 가정과 라라네 가족의 생활 모습을 비교해 볼 수 도 있었다. 우리는 단지 말로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지만 그들은 전등으로, 또는 바닥을 쳐서 진동을 이용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들을 수 없는 엄마에게 라라는 영화 자막이 되어준다. 이것을 보며 자국의 영화도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자막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났다. 단지 그 불편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즐거움들까지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0.1%도 안되는 최부유층들을 위한 문화는 그렇게 많은데 왜 그것의 두배도 넘는 청각장애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지 답답했다. 한편으로 라라의 남자친구 톰의 수업을 보면서 라라의 아빠시절보다는 좀더 농아들을 위한 교육이 발달하고 다양해진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