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영화)를 보고, 관공서 성인지 대체교육 제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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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표된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소설 자체도 발표 당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던 페미니즘과 연관되어 많은 논란을 낳았었고 영화화된 19년에도 그 논란은 이어져 왔다. 당시 페미니즘으로 대변되는 편향된 여성인권운동에 부정적이었던 나에게 해당 영화는 찾아서 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일종의 선입견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영화는 21년 코로나로 인해 성인지 교육이 영화, 독서, 다큐 등을 보고 감상문을 쓰는 것으로 대체되며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를 선택한 건 가장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 외에는 없었다. 나머지 다큐들은 내가 이용하는 플랫폼에 없거나 책을 새로 구매하거나 했어야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과제를 하는 의무감으로 보았던 영화였지만 다 보고 나서는 계속 논란이 되었던 페미니즘을 결부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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