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국의 여우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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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영국의 촌락에는 많은 여우가 서식하여 양계장 등에 피해가 끊이지 않아, 가을∼겨울까지 농장주가 대대적인 여우 퇴치를 하게 된 것이 기원이다. 17세기의 찰스 2세(재위 1660∼1685)시대에 스포츠로 확립되었다. 방법은 말을 탄 신사숙녀가 수십 마리의 폭스하운드(여우 사냥개)를 풀어 여우를 쫓게 하고, 구멍에 숨은 여우를 잡아 물어 죽이게 하는 것으로, 여우가 죽은 것을 맨 먼저 확인한 여성에게 그 꼬리를 상으로 주는 관습이 있다.
미국에서도 영국에서 온 이민에 의해 같은 방법의 여우사냥을 했는데, 미국산 여우는 영국산과는 습성이 달라서 아메리칸 폭스 하운드라는 별종의 사냥개가 나왔다. 여우를 사냥감으로 삼은 나라는 많으나, 여기에서 `여우사냥`은 영국•미국의 폭스 헌팅처럼 말을 탄 사냥꾼이 사냥개를 풀어서 구멍에 숨은 여우를 잡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여우사냥은 캐나다•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좀 잔인한 것이.. 생애에 처음으로 여우사냥에 성공한 사람에게(보통 아버지를 따라나온 어린 소년들이지요..).. 자기가 죽인 여우의 피를 얼굴에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성미를 느끼고.. 남성으로서의 용기와 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에 가 보면 얼굴에 뻘건 여우피를 바르고 당당하게 찍은 사진들이.. 심심치않게 있습니다.
테러는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당한다
영국의 여우사냥 논쟁에 대한 기사(1월 31일자 WORLD AFFAIRS ‘막다른 곳까지 몰린 여우사냥’)는 동물보호단체들에 테러를 당한 여우사냥 애호가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진실을 왜곡할 위험이 있다. 사실은 동물보호운동가들이 여우사냥 옹호자들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여우사냥 옹호자들은 ‘영국의 전통’ 운운하지만 결국 여우사냥의 궁극적인 목적은 잔인하게 동물을 학대함으로써 가학적 쾌락을 맛보려는 것 아닌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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