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현대시의 감상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4.06.08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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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은교와 신진, 이 두 분의 시인의 시를 중심으로 현대시에 나타난 여러가지 이론들과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시 감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새우”와 “아구”의 비교고찰
☞ “새우”( 강은교님.「벽속의 편지」. 1992 ) 원문
☞ “아구”( 강은교님.「벽속의 편지」. 1992 ) 원문
☞ “새우”와 “아구”가 외치는 약한자들의 절규
☞ “새우”와 “아구” 각각의 화자의 차이
☞ “그대의 들”( 강은교님. 「벽속의 편지」. 1992 ) 원문
☞ 약한자를 위한 ꡐ패러디ꡑ와 ꡐ역설ꡑ에 대하여
☞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지렁이에 대해 생각하다”
( 강은교님. 「등불하나가 걸어오네」. 1999 ) 원문
☞ ꡐ내 그림자ꡑ에 담긴 자기성찰의 상징성
☞ 시 감상을 마치며.
☞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담긴 강은교님의 시
본문내용
“새우”와 “아구” 각각의 화자의 차이
“새우”에서 시적 화자는 소설의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상황을 관찰하며 그 새우를 아느냐고 묻고 있다.
이에 비해 “아구”에서는 화자가 1인칭 시점으로 등장하여 그 녀석의 억센 뼈를 칼로 내려친다.
도마 위에 놓인 아구 앞에서 상대적으로 강자가 된 나(시적 화자)는 자기를 향한 비아냥거림을 느끼며, 또한 날아가는 로켓탄 같은 아가리로 고함치는 소리를 들으며 죄책감을 느끼는 듯 하다.
관찰자 입장에서는 가끔씩 푸드드득 거리는 것처럼 보였던 “새우”였으나, 스스로가 칼로 내려치는 입장에 서자 ꡐ어둠이 질기면 얼마나 질기랴ꡑ는 고함소리로 들리던 것도 이러한 죄책감 때문이 아닐까.
약한자를 위한 ꡐ패러디ꡑ와 ꡐ역설ꡑ에 대하여
이 시의 첫 행에서 김수영님의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이야기하며, 이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ꡐ패러디ꡑ이다.
하지만 위의 말은 익살스런 풍자와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위의 말은 약자를 위한 ꡐ패러디ꡑ라서 그런지 되려 약간의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강은교님의 “그대의 들” (위의 작품)과 김수영님의 작품 몇 개를 비교해가며 감상한 결과, 오히려 내용면에 있어서는 김수영님의 “풀”에 대한 패러디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