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편석촌 김기림 시인의 시론을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분석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김기림의 생애
Ⅲ. 김기림의 시론
1. 초기
1) 시론 형성의 배경
2) 주지주의적 모더니즘
2. 중기
1) 전체시론
2) 과학적 시학
3. 해방 이후
1) 민족시의 방향과 공동체 의식
2) 새나라 건설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문예사조론에서 모더니즘(Modernism)은 다다이즘(dadaism), 미래파(futurism), 이미지즘(imagism), 주지주의(intellectualism), 초현실주의(surrealism), 신심리주의(new psychologism) 등의 근대적 문예 사조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우리 문학사에서는 다다이즘, 이미지즘, 주지주의, 초현실주의, 신심리주의 등이 소개된 바가 있으며, 주로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중심으로 이해되어 전개?창작되었다. 대표적으로 흄(T. E. Hulme)에서 엘리엇(T. S. Eliot)으로 이어지는 주지주의는 김기림, 파운드(E. Pound)의 이미지즘은 김광균에 의하여 창작적 실천이 이루어졌다 할 수 있다.
1920년대의 우리나라의 시는 중반까지 주로 감상적 낭만주의적 색채를 띠었으며, 후반에 들어서서는 계급주의 이데올로기를 앞세우며 정치성과 사상성을 앞세운 프로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은 시의 예술성과 자율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지향에서 출발하였다.
<중 략>
잃어버렸던 조국의 아츰이다.
눈물 걷고 처다 보아라 형제들아
산맥과 거리와 마을마다
독사처럼 서렸던 사슬도 돌벽도 쇠창살도
민족의 피쭐에 깊이 박혔던 표독한 이빨도 발톱도
갑갑하던 화약 연기와 함께 하로 아츰 슬어졌다.
화려한 아츰
고대하던 太陽이다. - 「파도소리 헤치고」에서
이 작품은 1945년 1월호 『신문예』에 발표된 작품으로 8·15해방 후에 쓴 시편 중 그 발표시기가 가장 빠른 것이다. “화려한 아츰/고대하던 태양”은 조국광복에 대한 찬미를 나타낸다. 또한 해방의 감격과 환희의 공간을 ‘꽃바다’, ‘기빨바다’로 표현하고 있다. ‘사슬도 돌벽도 쇠창살도’, ‘이빨도 발톱도’, 화약연기‘와 함께 모두 사라지고 ’아침 태양‘만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것은 바로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다는 것을 뜻하고 새 나라 건설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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