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후 세계사의 과제가 사기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라서 당황했었다. 그쪽으로는 잘 알지도 못했고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허둥지둥하기 바빴다. 솔직히 창피한 이야기지 만 계속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또 다 읽기는 하였어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자는 각오로 모니터 앞에 앉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을 지은 사람인 사마천이란 사람부터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을 대하는 예의라 생각하고 사마천이란 인물에 대해서 문헌들을 참고해봤다.
사마천은 기원전 1세기 인물이고 잘 알려진 데로 중국 전한의 역사가이다. 그는 또 기원전 108년에 태사령을 지내기도 하였다. 그러다 한나라 무제때 친구 이릉 장군이 흉노족에게 항복한 것을 변호하다 궁형에 처해진 후 이를 최악의 치욕이라 하고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법에 따라 사형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한낱 '아홉 마리의 소 중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는 것(구우일모)과 같을 뿐이니, 나와 같은 존재는 미물과 무엇이 다르겠나? 그리고 세상 사람들 또한 내가 죽는다 해도 절개를 위해 죽는다고 생각하기는커녕 나쁜 말 하다가 큰 죄를 지어서 어리석게 죽었다고 여길 것이네."
그 후 온갖 시련 속에서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기를 저술하였다. 사마천은 역사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그의 생몰 연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사후 여러 문헌에 의하여 추측할 뿐이다. 사실 역사가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기록을 남겨야 할 것인데 남기지 않은 것이 솔직히 궁금하다. 하긴 내 가슴으로 그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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