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떨림과 울림>, 내 무지를 확인하다
- 최초 등록일
- 2023.06.21
- 최종 저작일
-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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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알쓸신잡’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대중적으로 명쾌한 과학적 설명으로 유명해졌다. 그가 우주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떨림과 울림’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왔다.
삼라만상은 미세한 전자의 떨림이고 그로부터 울림이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및도 떨림이라는 것인데 그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책을 읽기가 내게는 만만치 않아 책 전체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특히 양자역학은 아무리 읽어도 그저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각자의 깊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펴볼 수 있을 것이다. 독후감은 가독력을 높이기 위해 3행을 기준으로 행간을 띄워놓았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떨림’ 앞에서 떨다.
나. 전자의 움직임
다. 과학은 무지를 인정하는 것
본문내용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가끔 텔레비전에서 물리학을 아주 간결하고도 쉽게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물리학을 그저 골치 아픈 학문이라고 치부하다가도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물리학이 친근해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주는 중압감이 무시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책의 서문을 읽는 순간 이미 물리학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중압감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는 떨림이다. 정지한 것들은 모두 떨고 있다... 빛은 떨림이다... 세상을 떨림으로 가득하다. 인간은 울림이다. 수많은 떨림에 울림으로 반응한다.”
서문을 보자 나는 수전증인지 뭔지 모를 나만의 은밀한 떨림의 실체를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망을 품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떨림에서 나름의 울림을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잘못 집었다. 잘못 집어도 단단히 잘못 집어 들었다.
책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의 울림은 허공으로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허무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