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론] 카이로의 붉은장미 감상문

소개

영화 카이로의 붉은장미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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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방송사의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카이로의 붉은 장미’를 잠깐 보여준 적이 있었다. 잠깐동안이었지만 스크린에서 남자배우가 튀어나오던 충격적인 장면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영화를 이번 수업 시간에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카이로-’는 괴짜기로 소문난 우디알랜이 감독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도 그는 그만의 독특한 재치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세계적으로 공황이었던 30년대 초. 실업자가 늘어나고 경기는 침체되고 시민들도 우울한 분위기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이 영화의 히로인 ‘세실리아’는 방탕하고 폭력적인 남편을 둔 유부녀로 어느 한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항상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동료에게 흥분하며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 일에 집중 못하고 계속 실수를 연발하는 그녀는 결국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우울한 마음도 달랠 겸 평소에 좋아하던 영화를 보러간다. 집에 돌아가면 방탕하면서 바람까지 피는 남편이 있고 조금도 나아질 것이 없는 집안형편에 세실리아는 도피처로 영화관을 택한다. ‘카이로의 붉은 장미’라는 영화를 5번째 보고있던 어느 날, 그 영화의 멋쟁이 주인공 ‘탐 벡스터’는 언제나 똑같던 대사를 하다말고 세실리아를 주목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스크린에서 튀어나와 세실리아를 데리고 도망친다. 스크린 안의 배우들과 관중들은 모두들 당황하고 영화관은 아수라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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