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임 투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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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흑인에 대한 백인들의 차별에 저항하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믿는 백인들에 의한 일방적인 인종차별에 맞서는 흑인과 그의 오랜 친구이면서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고 믿는 젊은 백인 변호사가 힘든 변론 끝에 정의의 승리를 찾는다는 감동적인 내용이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남은 여운은 좀 씁쓸했다.
어느날 심부름을 다녀오던 10살 난 토냐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을의 건달인 제임스와 빌리에 의해 무참하게 성폭행당하고 버려졌다. 하지만 미국내에서도 인종차별이 심한 미시시피주에서 백인이 저지른 사건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사건일 뿐이다. 그것을 아는지 두 범인은 재판장으로 들어가는 중에도 긴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그 모습을 전날부터 재판장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토냐의 아버지는 기관총으로 그들을 쏴 죽여버린다. 이렇게 살인미수에 강간까지 저지른 사람들이 태연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살고있는 지역이 인종차별로 유명한 미시시피주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조지아주등의 남부 주(州)들이 인종차별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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