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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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화제 속에 상영되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날,이 글을 통해 영화에서 간과하고 있는 진정한 예수 수난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예수님의 수난기간과 때를 맞추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란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예수님의 고난을 아주 생생하게 재현,21세기 사람들에게 멀게 느껴지던 예수님의 강렬한 고통을 실감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복음서를 전공한 저는 예수님의 제자인 요한의 표정연기에서 중요한 성경적 사실 하나가 잘 드러나 있음을 보았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는 스승을 보는 그의 태도는 싸늘하기까지 할 정도로 차분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선생님에 대한 불타는 사랑이 이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교차되는 심리는 그의 창백한 얼굴빛과 깊숙한 눈빛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제자가 기록한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영화가 취한 입장과는 아주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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