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자료] 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세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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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중앙대학교 8차 학기 총 4.5로 수석 졸업했습니다. (프로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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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형도, 기형도는 나에게 있어 가장 애틋한 시인이었다. ‘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자신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기에, 기형도의 시를 언급하기에 앞서 나의 경험을 조금 더 풀어나가고자 한다. 2016년, 나는 문예창작학과로 대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막연한 기대를 품었던 것 같다. 점수에 맞춰 학과를 골랐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글 꽤나 쓴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당시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던 나는 거침없이 시와 소설을 작성해 과제로 제출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글이라고는 백일장이나 글짓기 대회에서밖에 써본 적이 없던 나로서는 예고생들과 문학특기생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리가. 그때부터 앞장에 까만 펜으로 ‘작업 노트’라 죽죽 그은 내 자신감과 포부는 덮어졌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포부는 하루에 한 번씩 시를 써야지, 길을 지나다 떠오르는 게 있으면 적어놔야지,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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