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독후감] 정확함은 다정함이다 - [팩트풀니스]

소개

"[A++독후감] 정확함은 다정함이다 - [팩트풀니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 어둠 속 숫자에 불을 켜는 일

2. 책의 뼈대와 핵심 논지 요약
 2.1 네 가지 소득수준 지도: L1~L4로 세계 다시 보기
 2.2 열 가지 본능: 간극·부정성·직선·두려움·크기·일반화·숙명·단일 관점·책임전가·긴급성
 2.3 팩트풀니스트의 도구: 분모 보기, 최근성 경계, 여러 축으로 보기

3. 감정과 데이터 사이 — 희망의 온도

4. 본능 하나씩 다시 훈련하기 — 나의 사례와 10가지 루틴
 4.1 간극 본능을 줄이는 질문 세트
 4.2 부정성·직선·두려움 본능 재훈련
 4.3 크기·일반화·숙명 본능 재훈련
 4.4 단일 관점·책임전가·긴급성 본능 재훈련

5. 한국에서 읽는 『팩트풀니스』 — 뉴스, 학교, 정책의 습관

6. 반론과 한계 — 데이터의 맹점과 권력의 프레이밍

7. 결론 — 정확함은 사랑의 다른 이름

본문내용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세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믿었다. 뉴스의 톤은 늘 비상사태였고, 타임라인은 재난과 분노로 가득했다. ‘사실’은 차갑고 무정한 것처럼 느껴졌고, ‘감정’만이 인간을 이해하게 만드는 열쇠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팩트풀니스』는 내 손에서 온도를 바꿨다. 숫자가 차갑지 않다는 걸, 오히려 숫자가 희망을 데운다는 걸 배웠다.

책은 묻는다. “정말로 세계가 그렇게 나빠지고 있나?” 그리고 다음 장에서 조용히 스위치를 올린다. 소아 사망률의 장기 하강 곡선, 교육받는 소녀들의 증가, 극빈층의 비율이 수십 년간 꾸준히 줄어든 사실들. 나는 창문을 닫고 불을 끈 채, 바깥을 ‘어둡다’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팍, 불이 켜지자 사물의 윤곽이 드러났다. 나의 비관은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습관의 산물이었다.

감정에 기대어 세상을 보는 건 쉬웠다. 하지만 그 쉬움은 종종 타인을 냉소하게 만들고,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든다. 『팩트풀니스』는 내 감정과 싸우자고 하지 않는다. 대신 감정 옆에 사실을 앉히자고 한다. 그 두 존재가 함께 앉으면, 우리는 세상을 더 정확히 사랑할 수 있다. 이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받은 선물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