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소재로 쓴 문학 작품으로 일상생활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세금의 중요성을 잘 설명한 명작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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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주 금요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치킨을 먹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매주 금요일마다 한 주를 위로하고, 다음 주를 잘 지내자는 뜻에서 치킨을 먹으며 가족회의를 한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마침 새로운 치킨 메뉴가 나와서 내가 직접 전화기를 들고 주문했다.
“여기 ○○아파트 몇 동 몇 호인데요, 치킨 좀 갖다주세요.”
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러자, 갑자기 텔레비전을 보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내게 불호령을 내리셨다.
“현금영수증 얘기를 왜 안 했어!”
하시며 갑자기 나를 꾸중하셨다.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하면 주문받는 사람도 귀찮아하고 뭔가 좀 쑥스러워서 그랬어요.”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쑥스럽긴 뭐가 쑥스러워!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데. 넌 네 권리 하나 제대로 못 챙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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