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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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나미야잡화점을 너무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재미있는 작품이 없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 생활 30년을 기념해서 내놓은 80번째 작품이라고 하는 글귀가 눈에 들어와서 궁금한 마음에 얼른 읽었다. 미래 예측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들로 리얼리티를 부여해 놓은 저자의 노력이 엿보였다. 저자의 주장대로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작품들의 요소를 망라해 집대성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524쪽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야기에 몰입되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책 제목이 왜 라플라스의 마녀일까?’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힌트가 책 끝자락에 나온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라플라스는 ‘어느 순간 모든 물질에 있어서의 역학적인 데이터를 알고 그것을 순식간에 해석할 수 있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불확실한 것은 없어져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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